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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조증

'우울증'아란?

  • 우울하고 저조한 정서상태이다. 가면을 쓴 것처럼 무표정하고 생기가 없는 모습이다.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며 매사에 자신감이 없다. 평소 늘 하던 일도 어렵게만 느끼고 열등의식·절망감에 못이겨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사고(생각)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신체행동도변화를 보인다.
  • 가장 흔한 신체증상은 수면장애다. 잠들기도 힘들지만 깊이 잘 수 없고 일찍 잠이 깨기도 한다.  꿈을 많이 꾸어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식욕부진·변비·소화불량·체중감소 같은 증상도 흔히 나타나며 드물게는 반대로 식욕과다가 나타나기도 한다.
  • 그밖에 피로감·두통·성욕감퇴·월경불순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환자는 신체증상과 정신증상이 동반되지만 일부 환자는 이 같은 신체증상만을 호소,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조증'이란?

  • 조증은 우울 상태와는 정반대로 들뜨고 유쾌하고 자신만만한 기분상태를 말한다. 우울증보다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 조증이 경할 때는 '평소보다 좀 명랑해졌다'는 정도의 인상만 줄 뿐, 환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병에 걸렸다'는 인식을 갖지 않는다. 조증 환자는 매사 낙관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남을 무시한다.
  • '절대','최고','진실'등의 단정적인 단어를 즐겨 쓴다. 말이 빠르고 아이디어도 많다. 무엇이든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인생이나 사업계획도 지나치게 많으며, 결국에는 자기 능력에 벗어난 일들을 벌이다 실패하거나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조증 환자들은 심하게 동분서주하면서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장애가 있어 하루 2~3시간만 자도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식사까지 등한시, 심한 체중감소를 보이게 된다.

일상생활과 우울증세

  • 우울증이란 기분이 뚜렷하게 슬프고 우울해 고통스러운 데다, 이에 동반되어 자기 자신이 살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무가치감, 고립감, 허무감, 허망감, 죄책감, 죽고 싶은 심정, 사는 재미를 못 느낌, 의욕 없음 등의 감정상태로 인해 신체적으로도 힘이 없고 식욕과 성욕이 감퇴하며 소화 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이며 성인 10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또 다른 연구는 누구나 일생 동안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우울증의 평균적인 발병연령은 30-40세이나 요즘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노년기의 우울증은 25-50% 정도이며 치매 현상과 감별 진단이 꼭 필요한 병이다.
  • 무력감, 고립감, 분노와 공격의 감정, 죄책감, 자기 징벌의 욕구 또는 망상 등의 이유로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해하는 수도 있다. 이는 우울증이 증오나 공격적 성향의 억압을 시키는 힘이 약화됨으로써 생긴 결과이기 때문이다.
  • 우울증은 1회로만 나타날 수도 있고 주기적으로 재발되기도 한다. 한 번 나타나면 그 증상이 3-6개월 지속된다. 전혀 증상이 없이 좋아진 기간이 2개월 이상 지속되다가 다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 재발형이라고 한다.

 

  • 이처럼 우울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정신과 상담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여 후유증을 최소화 시키고 재발을 예방하는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현상.

  • 임상적으로 최소한 2주의 기간 동안 다음 9가지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며 원래 가지고 있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를 우울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1. 거의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이다
    2. 거의 매일 모든 것에 대한 흥미가 눈에 띄게 사라진다.
    3.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줄어들거나 반대로 늘어난다.
    4. 거의 매일 불면증이나 수면과다에 빠진다.
    5. 안절부절하거나 행동이 느려진다.
    6. 거의 매일 피로감 내지는 에너지 상실을 경험한다.
    7. 자기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8. 집중력이 감퇴하고 어떤 결정도 내리기 어렵다.
    9. 죽음에 대해 되풀이 생각하고 자살에 대한 유혹을 느낀다.

불안장애

<불안장애> 불안할때는 어떠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나요?
불안할때 동반되는 증상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 신체증상
- 가슴이 두근거림
- 혈압상승
- 맥박이 빨라짐
- 진땀을 흘리게 됨
- 손이나 몸이 떨리거나, 목소리가 떨리기도 함
- 체한 느낌이 들고 소화가 안되는 등 위장장애 증상
- 자주 화장실에 가고 싶고 시원치가 않음
* 행동증상
- 과도하게 예민해지거나 짜증을 내기도 함
-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림
- 사소한 자극에도 깜짝깜짝 놀람
* 이외에도 여러가지 동반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은 어떤 경우에 나타나나요? 모두 질병인가요?
불안이란 어떠한 생체가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이며, 이러한 불안이라는 신호를 통하여 생체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인들도 위험이나 고통이 예견될 때, 또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불안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 다음은 일반적으로 불안을 경험하게 되는 예 입니다.
- 어린아이를 엄마와 떨어져 있게 할때 나타내는 어찌할줄 몰라하는 반응..
- 처음으로 학교에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접하게 될때..
- 처음으로 이성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을때..
- 갑작스럽게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때..

이처럼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불안은 정상적인 것으로서, 이를 통해 일반인들은 성장하고 변화하며,자기자신의 주체성을 가지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극에 과도하고 부적절하게 반응하게 되는 병적 불안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상담 및 치료를 통하여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공항장애

공황장애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 가요?

● 공항발작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공황발작은 피곤하거나 흥분했을때 또는 감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나기도 하나, 다른 원인이 되는 사건 없이도 완전히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 10분정도에 걸쳐 갑작스럽게 증상이 심해지고 대개 10~20 분간 지속되다가 빠르게 또는 서서히 증상이 소실됩니다.  이때 경험하게 되는 특징적인 주증상은강한 공포(곧 죽지 않을까 하는 불안)입니다.  그와 동반하여..
- 가슴두근거림
- 호흡곤란, 숨이 답답한 느낌
- 흉부통증, 흉부불쾌감
- 어지럽고 휘청거리는 느낌
- 자기나 주위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
- 손발이 저리는 등 감각이상
- 몸이 떨리거나, 갑작스러운 열감이나 냉감, 땀흘림
- 실신하거나 죽거나 또는 미치거나 어떤 사고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공포.. 등이 엄습합니다.
- 이러한 공황발작이 오게 되면 환자는 다급한 나머지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 진찰시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더듬거나 몹시 당황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 원인을 찾기 위하여 여러가지 검사를 하여도 검사상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발작이 해소된 이후에도 또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어서, 죽을 병이 아닌가 하는 등 건강염려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 공황발작을 경험하였던 장소나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피하려는 회피행동을 나타내기도 하며, 외출을 피하고 혼자 있기 두려워하거나, 외출할 때는 누구와 꼭 동행을 하려 하는 등 광장공포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황장애]는 정신과 클리닉에서 질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하여 관리해 나갈수 있는 질환이며, 이러한 증상을 예방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이해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광장공포증은 어떤건가요?

●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이란 공황발작을 경험하였던 사람이, 자신이 도움을 받기가 곤란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혼잡한 거리, 사람이 많은 상점이나 백화점에 가기를 꺼려한다.
- 폐쇄된 공간(터널,다리,승강기)에 가지 않으려 한다.
- 폐쇄된 운송기관(지하철,버스,기차,비행기)을 이용하지 않으려 한다.
- 어쩔수 없이 꼭 가야할 상황에는 가족이나 친구를 동반하려고 한다.
- 심할수록 아예 집을 나가려 하지 않는다.
- 혼자 있는 것도 두려워한다.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환자분들은 공포심 때문에 그 대상이 되는 장소에 가는 것을 최대한 피하면서 생활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집안에서도 꼼짝을 못하고 밖에 전혀 나가지 못하는 정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 공포심을 경험한 환자분들은 오로지 그 자리에서 탈출할 생각밖에 못합니다.
- 자신이 그 불안을 극복한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고
- 오로지 남의 도움을 즉시 받아 그 장소에서 빠져나가야만 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만일에 빠져 나갈 길이 막혀 있다든지 어떤 이유로든지 어렵다고 느끼면 불안은 더욱 악화됩니다.
- 공포상황에 계속 머물러 있을 때 전에 공황발작을 경험했던 환자분들은 심장이 멎어 사망하거나 정신의 통제마저 잃게 되어 미치게 되지 않을까 까지 생각하며 두려워합니다.  이와 같이 환자분들이 공포상황에서 느끼는 내용들을 보면 실제 자신이 느끼는 위험도가 과도하게 증폭되어 있으며, 이러한 공포심은 정신과적인 상담과 치료과정을 통하여 완화시킬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공포증

공포증(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은 무엇인가요?

● 사회공포증
사회공포증 은 공공장소, 또는 일반적인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찰되는 것, 당황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회피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 무대공포증 (공공장소에서 연설할 때 또는 무대에서 연주할 때 느끼는 공포)
- 다른 사람이 보고 있으면 먹고 마시는 것이 불편하고 두려우며, 공중화장실에서 소변보기가
어려운 경우..

 

대인공포증
- 사회공포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전형적인 사회공포증과 다른 유형들이 있다는 보고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일본과 한국에서 거론되고 있는 문화적인 특징을 강조한 대인공포증입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이시형 박사는 대인공포를 ① 단순형 ② 가해형의 두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단순형은 위에서 말한 사회공포증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가해형이란 자기의 시선 또는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가 상대방에게 피해적 또는 가해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여겨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모공포로 자신의 추한 외모로 인해 창피해서 남을 만날 수 없다고 하는 유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가해성 대인공포는 한국문화의 특징인 대인관계에서 체면을 중시하는 데서 생겨났다고 하였습니다. 공포증의 치료는 일시적인 증상완화를 위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일정기간 동안 정기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끔 하여 행동치료, 인지치료, 최면요법, 근육이완요법 등 다양한 치료기법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어떠한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강박장애에서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생각이나 반복적인 행동, 또 이러한 두 가지가 동시에 증상으로 나타날때가 많습니다.

*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오염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행동
- 위험한 상황으로 생각되는 의심이 반복되어 이를 자꾸 확인하는 행동
- 강박적인 생각으로 대개 성적, 공격적 행동에 대한 생각이 반복되는 경우
- 모든 것이 대칭이 되거나 세밀하게 되어야 마음이 놓이는 경우
- 일상행동을 정확히 수행하려고 하다보니 자꾸 행동이 꾸물대며 느려지는 경향 - 삶의 가치관 및 우주관 등 해결될 수 없는 관념, 종교적 사고 등에 대해 되풀이 되는 생각
- 쓸데없는 줄 알면서 자질구레한 헛걱정를 되풀이하는 경우 등..

*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반복해서 손 씻기
- 지나치게 세밀하고 꼼꼼하게 물건 정돈하기
- 자물쇠나 수도꼭지 등을 잠근 후 자꾸 확인하기

 

- 셈하는 것을 되풀이하기
- 책의 읽은 부분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다시 처음부터 읽기
- 시험답안지 재확인 등을 몇번씩 되풀이하는 경우 등..
- 그외에, 반복적으로 머리털을 뽑는 행동이나 손톱 물어뜯기 등도
강박행동에 속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적으로 특정한 숫자를 세거나, 머리를 긁적거리는 행위 등을 반복할 때, 이를 의식적 강박행위라 합니다.

* 이와 같은 강박적인 상태가 진행되면 자기가 행한 일에 자신이 없고 확실하게 했는지의 여부가 의심 되어 자꾸 확인하는 행위를 반복하기도 하는데 이를 강박적 의심증이라 합니다.

* 때로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함께 동반되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관계망상이나 지각장애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들은 정신과 상담을 통하여 약물치료, 행동치료 및 기타 필요한 요법들을 병행하여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비만, 섭식, 식욕장애

[ 신경성 식욕 부진증 ]
이 병은 병적으로 식욕이 없거나 먹는 것을 거부하는 병이다. 심하면 체중이 계속 감량하다 가 결국 죽기도 한다. 일반인들은 식사를 거부한다고 하여 '거식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20년 사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되고 있다. 보통 10-30세 사이에 발병하며 17,8세 에 최고로 많다. 살찌는 것에 대한 심한 두려움과 강박적 혐오로 인해 식사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음식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아 늘 음식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요리 책을 수집한 다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 모르게, 대개 밤중에 게걸스럽게 많이 먹기도 하는 과식증을 보이기도 하나 대개 그때는 일부러 토해 버리곤 한다. 설사제 또는 이뇨제까지 남용하여 체중을 줄이려 한다. 살 빼는 약이라 하여 각성제를 남용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후유증으로 구강, 식도, 위장계에 상처가 생기고 신체 대사장애가 와서 경련이 유발되기도 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심한 운동을 시도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복통 같은 신체증상도 있다. 음식을 집안에 여기저기 감추기도 하고 때로는 강박적으로 캔디나 설사제, 또는 옷 등을 훔치기도 한다. 강박행동,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을 흔히 보이는데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 중 50%에서 우울증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체중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활동은 여전히 평소와 같이 왕성한 수가 많다. 체중이 감소함에 따라 후유증으로 무월경, 서맥, 저혈압, 탈모증, 신생아와 같은 체모의 출현, 갑상선 기능 저하, 기초 대사 감소, 월경과 관련된 호르몬의 감소 등이 나 타나고 사망률도 5-18%나 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였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병으로 정신과적인 전문 치료와 관리를 요하는 질환이다.

 

[ 신경성과욕증 ]
신경성 과식욕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보다 더 빈번하다. 젊은 여자의 1-3%에서 있다고 추정한다. 여자에 많고 후기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더욱 많이 나타난다.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여대생의 40%가 이 병을 경험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주기적으로, 갑자기, 한꺼번에 대량의 음식을 먹는 만성병이다. 대개 환자 자신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또 그럴까봐 두려워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절제를 하지 못한다. 주로 먹는 음식은 고열량 음식으로 달고, 몰래 빨리 먹어치우기 쉬운 부드러운 것들이다. 참고 참다가 어쩌다가 조금 먹게 되면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야말로 배가 가득 차도록 엄청난 양을 먹는다. 일단 음식을 먹을 때는 그 무엇으로도 중지시킬 수가 없다. 그리고 끝내 복통이나 구토를 일으킨다. 때로는 설사제나 이뇨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한동안 일체 음식을 먹지 않고 굶다시피 지낸다, 그리고 언젠가는 또 많이 먹는다. 이것 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체중은 대개 정상이거나 과거에 비만이 있는 경우도 있다. 무월경은 거의 없다는 것이 식욕 부진과 다르다. 또한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는 성에 흥미가 없으나 과식욕증 환자는 성적 매력이나 성에 대한 관심이 남아 있다. 이런 습관이 있는 사람은 대개 마음이 늘 불안하므로 신경안정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여 살빠지는 약을 상용하는 수가 있다. 대인관계도 좋지 않아 고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충동적이어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진정제, 각성제 등을 남용하기도 한다. 또한 상당수의 환자에게 도벽이 있다. 흔히 게걸스럽게 먹고 난 후에 충동적으로 음식, 옷, 보석 등을 훔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신경성 과식욕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일정기간 내에 (보통 1-2시간) 음식의 양이 유사한 기간과 유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 들이 먹는 것보다 확실히 많이 먹는다.
- 먹는 것을 자제하는 감각이 결여되어 있다. 예를 들어먹는 것을 중단하거나 또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지를 자제할 수 없는 느낌이다.
-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토하기, 설사제, 이뇨제, 관장 또는 다른 약물 오용, 굶기, 또는 심한 운동 같은 부적합한 보상행동을 되풀이한다.
이러한 행위가 3개월 동안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발생할 경우 신경성 과식욕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만은 왜 위험한가?

우리 나라도 문화의 변화로 비만인구가 증가하여 과체중 인구는 약 11~12%에 이르고 있고, 특히 소아비만 급격하게 증가하여 14%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만은 비만자체 보다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중풍), 고지혈증, 심장질환과 같이 혈관에 기름기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이 가장 많고, 이 외에도 관절염, 통풍, 호흡기능장애, 불임, 여자의 경우 월경불순과 같은 질환 그밖에 장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암 발생 빈도도 매우 높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은 인간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원인요소입니다.
체질량지수가 29-30kg/m2이상이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하여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였습니다.

*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양질의 삶을 오랜 동안 누리게 하는 열쇠입니다.
비만증은 고혈압, 당뇨병, 중풍, 심혈관 질환 등 만병의 근원이 된다.
고혈압은 중풍과 심장마비의 주요원인이 되어 생명단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고혈압이 비만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약 2배정도 높다고 합니다. 이는 몸이 비대해지면 몸 전체로 보내야 할 혈액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심장이 일을 많이 하게 되고, 지방조직이 혈관에 저항을 주기 때문에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고, 비만환자의 경우 수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만해지면 혈당과 혈압이 같이 상승하여 고혈압과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다.
당뇨병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을 말합니다. 이것은 인슐린이 충분히 있는데도 지방조직이 너무 많아 쓰여야 될 곳이 많아 인슐린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인슐린이 조직(말초)에서 효과적으로 쓰이지 못하여 혈당이 세포 속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여 혈액에 당이 높아져 이용되지 못한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당뇨병이 발생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중에 지방성분이 많은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이 발생하면 혈관이나 간, 담당에 지방이 축적되어 동맥경화(혈관에 축적되어 혈관벽이 단단해짐)와 지방간, 담석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비만하면 관절에 부담이 증가되어 허리통증과 무릎 관절통이 발생한다.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은 심장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그 혈관에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생기는 것으로 비만한 사람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므로 이러한 심장질환이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무거운 체중으로 인한 관절의 부담으로 퇴행성관절염이 오고, 운동중 쉽게 부상당할 수 있으며, 지방이 대사하면 생기는 요산이라는 찌꺼기가 관절에 축적되어 통풍이라는 관절통을 유발합니다. 비만은 여자에서는 월경불순과 불임, 남성에서는 정력감퇴, 성기능 장애등이 유발된다.
또한. 지방 조직이 비강에 과잉 축적되어 코를 많이 골며, 심하면 잠을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여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자들이 말을 하기 꺼려하지만 월경불순, 불임, 정력감퇴 등이 나타나며, 특히 비만증환자는 사회활동장애나 자아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인 장애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비만의 합병증이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비만 치료의 목적은 첫째, 비만으로 발생하는 대상이상, 즉 고지혈증이나 당뇨, 고요산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비만으로 인한 심리적 열등감이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폭식증이나 신경성 거식증 등과 같은 섭식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자신의 왜곡된 인식으로 무분별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 더욱 심한 좌절감에 빠지게 되고 심하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진료 과정

비만의 진료는,
① 비만의 판정,
② 발병 원인 또는 악화 인자의 발견,
③ 2차성 비만의 감별,
④ 합병증에 대한 정밀 검사,
⑤ 치료법의 선택과 감량 지도의 5가지 단계입니다.

1) 치료 목표의 설정 : 치료 목표의 설정에는 체격 지수를 이용한다.
2) 비만이 성립되는 생활습관의 분석 : 비만이 판정되고 치료 목표가 결정되면 비만이 발생된 생활 습관을 조사합니다. 특히 체중의 변화를 자세히 조사하며, 가족력과 병력의 조사는 증후성 비만의 감별과 합병증의 발견에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증후성 비만에서 고도의 비만을 보이는 경우는 적으나, 특징적인 체형과 얼굴 모양, 기형 등이 동반되고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질문과 충분한 관찰만으로 대부분의 증후성 비만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비만을 체지방의 분포에 따라 복부비만형, 하체비만형으로 분류하며 복부비만형이 건강에 더욱 해롭다.
단순성 비만의 원인은 과식, 운동 부족에 사회, 환경, 유전인자 등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관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병력의 조사에 추가하여 식생활 환경과 섭식 행동의 특징 및 매일의 운동량 등을 분석합니다. 식사 습관의 조사는 현재의 상황뿐 아니라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의 식사 내용과 섭식 행동에 대해서도 자세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일상 활동의 분석에 의해 소비 에너지를 파악해야 하며,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간단한 방법은 만보계를 이용하여 1일 보행 횟수 조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과 식사 및 운동 양상에 대한 생활 습관의 분석으로 비만을 일으킨 동기, 혹은 악화시키는 인자를 찾는 것은 개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처방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3) 비만의 동반질환 : 먼저 고혈압의 유무에서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진단을 시작합니다. 단순성 비만에서는 고혈압이 흔히 동반되며, 때로 고혈압, 당뇨병, 다혈증 등이 동반된 쿠싱증후군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혈청 지질의 검사로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을 측정합니다. 비만증에서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담석증도 많이 발생합니다. 담석증이나 지방간의 진단에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비만한 사람에서는 당뇨병의 병력 유무와 관계없이 당부하 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당뇨병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에서는 필수적이며, 이때 혈당과 함께 혈중 인슐린을 동시에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통, 구역질, 시력과 시야 장애 증상이 있으면 뇌종양을 의심하며, 성선 발육 부전, 다뇨, 요붕증 등이 비만과 동반되면 시상하부성 비만을 의심하며 검사하고, 특이한 기형이 있으며, 가족중에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유전성 비만을 의심하여 검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의 대부분은 소아기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소아과에서 발견되는 수가 많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환기 증상, 심부전의 유무에 대해 조사하며, 심·폐기능을 파악해 두는 것은 운동 처방의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비만의 진료에서는 각종 성인병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전신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질병의 조기 발견. 예방에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혈압 측정, 심전도 검사, 흉복부 X선 검사, 소변 검사(당, 단백), 혈액 생화학 검사, 당부하 시험 등의 기본적 검사를 결코 빠뜨려서는 안됩니다.

비만과 고혈압

최근 우리 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과 생활방식의 서구화에 의해 폐결핵과 같은 소위 후진국형 질환은 감소되고 있으나,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계속 증가하여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다.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이에 따른 체중 증가, 농촌생활에서 도시 생활로의 생활방식의 전환에 따른 운동부족, 그리고 산업화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칼로리와 동물성 지방의 과섭취 및 운동부족은 직접 비만증의 원인이 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또 칼로리 과섭취를 유발하여 비만증을 심화시킨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고혈압, 비만증, 당뇨병, 흡연 및 고지질증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비만한 사람에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질증이 잘 발생하므로 비만증 자체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비만한 고혈압 환자에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조절되고 건강을 되찾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만증과 고혈압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중이 무거우면 비만일까요?

단순한 체중만으로 비만증을 구분하긴 무리.
그러면 체중이 얼마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하는가? 일반적으로 (신장(cm)-100)*0.9로 계산한 수치의 10% 이내의 범위에서는 정상으로 간주하며, 10~20% 초과할 때는 과체중, 20% 이상 증가시에는 비만증이라고 한다. 즉 신장 160cm인 사람의 정상 체중은 (160-100)*0.9=54로서 약 49kg에서 59.5kg 까지는 정상체중으로 볼 수 있으며 59.5kg에서 65kg은 과체중, 65kg 이상일 때는 비만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의학적인 비만은 우리 몸 속의 지방분 즉 체지방의 증가를 말하는 것으로, 단순한 체중의 증가만으로 비만증이라 판단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즉 골격이 큰 사람이나, 근육이 발달된 운동선수 같은 사람들에서는 비만증이 없더라도 체중이 많이 나갈 것이다. 또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도 체지방이 분포하는데 차이가 있어서, 남자에서는 체지방이 상지에 주로 침착되어 배가 나오게 되고(남성형 비만), 여성에서는 하지에 주로 침착되어 엉덩이가 커지게 된다(여성형 비만).
비만한 사람에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질증이 잘 발생하므로 비만증 자체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비만한 고혈압 환자에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조절되고 건강을 되찾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만증과 고혈압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의학적으로는 비만증을 진단하는데 이러한 체지방의 침착을 보기 위하여 복부나 상지의 피하지방의 양을 측정하거나, 복부와 둔부의 둘레비를 측정하기도 한다. 참고로 최근 젊은 여성에서 미용 목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 있는데, 이 분들이 목적으로 하는 체중 감소량은 엄청난 저체중을 유발하고 심각한 영양 장애를 유발하여 필수 영양분의 부족에 의한 신경 계통이나 신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즉 키가 160cm인 여성이 정상 체중의 한계인 49kg 이하로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하여 영양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한다면 칼로리 부족에 의하여 생활에 필요한 활동량이 감소하고, 의욕이 감퇴되고, 심하면 필수 영양분의 결핍으로 인하여 신경계를 비롯한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키 178cm에 몸무게 55kg인 유명한 패션 모델은 특수한 체질과 그 상태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특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는 비만증

비만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즉 부모가 비만인 사람의 자식은 비만증이 잘된다는 조사보고가 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부모 양쪽이 모두 정상 체중이라면 그 자식들 중 10% 미만이 비만증이 되나,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그 자식들 중 50%, 양쪽 모두 비만이면 그 자식들 중 80% 이상이 비만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생활 습관의 변화에 따른 칼로리의 과섭취와 운동 부족이 환경적인 요인으로서의 비만의 원인으로 중요하다.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X(엑스)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엑스 증후군이란 비만증이 있는 사람이 당뇨병과 고혈압 및 고지질증이 합병되어 있는 경우다. 엑스 증후군의 원인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우리 몸 조직 특히 지방 조직에서 이 인슐린에 대한 작용이 감소하여, 더욱 더 많은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중 인슐린이 증가하여 고혈압을 일으키고, 말초 지방 조직에서의 인슐린의 작용 장애로 당뇨병과 비만증이 생기며, 혈액 속에서도 지방질이 증가하는 고지질증이 된다. 이와 같은 엑스증후군은 비만증과 고혈압이 밀접한 연관을 가지면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만증이 유전적인 요인이나 후천적인 요인이든지 관계없이 조절할 수 있다. 비만증의 치료로는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이 있다. 먼저 식이요법으로는 열량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인데 무조건 적게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고, 균형있는 영양분의 섭취를 하면서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 우선 영양소의 배분은 탄수화물 60%, 단백질 20%, 지방이 20%로 하는 것이 좋다. 또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는 주로 쌀과 밀 등의 곡류이며, 무게당 열량과 포만감 등을 생각할 때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겠고, 빵에 있어서는 우유, 계란, 설탕 등을 첨가한 것이 나쁘겠다. 설탕의 섭취는 피하고, 과자류나 아이스크림,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수 등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단백질의 공급원으로는 고기, 생선, 계란, 유제품 및 두부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단백질 및 탄수화물의 열량은 1g당 4Cal이나 지방분은 1g당 9Cal이므로 고기를 먹을 때 지방분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또 식이 요법으로 무조건 고기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단백질은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특히 성장 과정의 청소년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최소한 한국인의 1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인 체중 1kg당 단백질 1.07g정도는 섭취하여야 한다. 최근 생선 특히 등푸른 생선이 '오메가 3 지방'이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심장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방분이 많은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이 열량이 높으므로 비만증에 대한 식이 요법으로는 조심해야 한다.

지방으로는 육류에 포함된 지방보다는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이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심장병의 예방에 육류의 지방보다는 유리하다고 하나 역시 칼로리가 높으므로 조금씩 섭취해야 한다. 참고로 땅콩 20알이나 호두 2알에 100Cal의 열량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루에 땅콩 100알이나 호두 20알을 덜 먹으면 칼로리 섭취량을 500Cal줄일 수 있다. 배추, 상치 같은 푸른 야채류나 오이 등 열량이 적은 야채류는 비타민, 무기질 및 섬유소 등이 풍부하고 식사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 또 염분의 섭취가 많으면 혈압이 상승하므로 소금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그러면 열량의 섭취를 얼마나 줄여야 하며 체중은 얼마나 줄여야 할까? 일주일에 450g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500Cal의 열량의 섭취를 감소시켜야 한다. 500Cal이면 지방질로는 55g, 탄수화물로는 125g을 줄이면 된다. 라면 한 개가 대개 120g에 500Cal가 되므로 하루에 라면 한 개의 분량의 음식을 덜 섭취하면 일주일에 450g, 한 달에 약 2kg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밥으로 따지면 한 끼에 2~3숟가락만 적게 먹어도 한 달에 2kg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체중을 감소시킬 때는 너무 급격히 감소시키면 신체 여러 기관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이 한 달에 약 2kg씩 서서히 또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체중 감소를 위한 여러 가지 약물 요법은 그 부작용이 많으므로 권장하고 싶지 않으며, 현재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여러 가지 소위 다이어트 식품이란 것들도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검정된 것은 없다.

체중 감소는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으로

체중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식이 요법과 함께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식이 요법을 하지 않고 운동 요법만으로 체중 감소를 시키기 위하여 여러 나라에서 연구를 하였는데 일시적인 체중 감소에는 성공하였으나 장기적으로는 모두 실패하였다. 그러므로 반드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만 체중 감소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면 운동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인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생활하던 비만증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심장병이 발작을 할 수 있으며, 관절이나 근육, 인대 등을 다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운동 종류와 강도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즉 처음에는 약간 피로감을 느낄 정도의 운동량을 15분정도 짧은 시간으로 시작하여 점점 운동 강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
 

운동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 시간은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로 꾸준히 하여야 효과가 있다. 운동의 종류는 개인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운동의 종류와 강도는 의사와 의논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웨이트 리프팅, 철봉, 보디 같은 무산소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추천되고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감소를 하면 혈압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비만증이 없는 사람에서도 심장병의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비만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고혈압의 치료에도 체중 감소가 중요하므로, 비만증이 있는 사람은 식이 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 이러한 체중의 조절이 고혈압뿐만 아니라, 심장병의 예방에도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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